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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원에서 강물을 바라보고 건물에 입혀지는 색상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아침에 늦은 조찬을 마치고 다시 본 건물은 왜 그리도 초라하고 지저분하던지 전날의 환상이 깨졌다.  빛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빛이 가져다 준 착시라고 할 수도 있다.  홍콩은 그 야경을 또 하나의 상품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나와같은 사람들은 밤의 환상을 주간에도 기대하다 실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명품족들은 한낮에는 쇼핑몰의 환상에서 몽유병환자처럼 걷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목적은 다르지만 호주의 시드니에서도 건물에 빛의 색상을 담아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캠패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의 중순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호주에서 홍콩과는 다른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구 온난화......  한국의 계절도 두개만 존재하게 된 지도 오래되었으니,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 지긴 심각해진 모양이다.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도 상식적으로 체험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긴 하지만 나쁜 현상은 체험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고 조심하는 마인드도 필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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