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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09:37 리뷰/뉴스리뷰
지난 4월 쇼트트랙 선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종목 전환을 하여 스피드 스케이팅을 대표가 된 이승훈 선수가 불모지에 가까운 스피드 스케이팅 분야에서 은매달을 따내었을 때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람이란 이상하게도 가능성이 보이면 허황된 기대를 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허황된 기대가 현실로 다가왔을 때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당혹스럽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을 연출해 준 것이 다름아닌 이승훈 선수이다.  5000미터 은메달, 아마 동양인의 체력과 체격으로써는 그 정도가 한계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1만 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오히려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에 경악에 가까운 희열을 느끼게 해 준다.

스벤 크라머는 인코스를 두번 타면서 실격패 당하였다.  기록은 12분 54초 50이었으나, 인코스를 두번 탔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기록이라고 보여진다.  코치의 사인에 따라 코스 선택에서 실수를 한 스벤 크
라머는 선수로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코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여운을 남겼다. (옆의 사진은 5000미터 우승자 스벤 크라머와 은매달 리스트 이승훈 선수 사진)
보통 우리는 운이 7이고 기가 3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승훈 선수는 오히려 기가 7이고 운이 3으로 승리를 하였다고 보여진다.  종목을 전환한지 7개월만에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된다.  2002년 수립된 올림픽 신기록을 0.37초 당긴 12분 58초 55의 기록으로 이제 이승훈 선수는 올림픽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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