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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12:39 리뷰/뉴스리뷰
5관왕을 노리던 쇼트트랙 3000미터 여자 계주는 심판진의 한국선수 실격처리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은별 선수는 두번이나 인사이드로 파고들어 선두로 나서면서 우승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심판진(제임스 휴이시)은 이은별 선수의 터치를 받아 주자로 나선 김민정 선수가 중국의 순린린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판정으로 한국선수를 실격패시켰다.  몇 번이고 리플레이된 경기의 모습에서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김민정 선수가 코너를 돌면서 기울어진 스케이트 날을 밟듯이 순린린의 발이 움직였고 이는 앞선 선수가 아니라 뒤에 따라오는 선수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었다.  계속적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질주하던 김민정 선수의 뒤를 집요하게 따라오는 순린린 선수와 다시 코너 끝부분에서 김민정 선수의 손이 순린린의 몸에 약간 터치되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지만 경기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바로 이 코너 꼭지부근에서의 접촉을 얼굴 가격이라는 결론을 심판진이 내리면서 금매달은 중국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번 경기에서 매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김민정, 박승희, 이은별, 조해리 선수 모두가 꿈꾸었던 5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도 동시에 도둑맞게 되었다.

한국 선수들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일정정도 패배를 인정하고 있는 듯했던 중국 선수들은 뒤늦게야 기쁨을 표현하였다.  오노의 헐리우드 슈퍼액션과 스포츠 정치의 재판을 보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망연자실한 한국선수와 뒤늦은 승리감을 표현하는 중국 선수의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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