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09:31
IT/핸드폰
이전 윈도폰7의 출시와 더불어 애플에 대한 위협적 요인으로써의 윈도폰7을 언급하면서 폐쇄적인 소프트웨어정책 가능성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였다.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정책은 이미 플래쉬를 자신들의 실버라이트로 대체하면서 시작되었지만 그것보다는 인터넷 판매를 위한 패쇄샵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예상했었기 때문에 찜찜한 마음으로 글을 썼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찜찜함을 넘어 그보다도 더욱 비열한 기존 윈 모바일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는 정책을 제시하였다. 새시규정을 두고 있는 윈도모바일의 하드웨어 기준을 따르지 못한다면 업그레이드를 할 소비자가 없을 것이라고 시장을 자의적으로 규정하였다. 권장 하드웨어에서 강요하드웨어 규정으로 전환된 것이다.
소비자와 단말기 생산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MS
윈도폰7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가 잘 작동되는 기기라도 새시규정을 맞추지 못한 경우는 업그레이드 패스를 열어주지 않겠다는 규정에 예외규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외규정은 OEM업체에서 업그레이드 패스를 열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뻔히 보이는 여우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라고 단말기 생산업체에게 판매를 하고 비용은 단말기업체가 부담하게 하는 정말 얇팍하고 저질스러운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 뒤에는 윈모바일 6.5.3을 스타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Engadget에서는 보도하고 있지만, 기능상으로 떨어지는 윈모바일 6.5.3을 소비자가 고수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터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발상자체도 정말 역겨운 조삼모사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단지 PC와의 호환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PC사용자는 모두 윈도폰7 사용자가 될 것이라는 억측 하에서 하드웨어 업체에 비용을 부담시키고 소비자의 권리를 제약하는 독과점기업의 전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러한 저질적인 소비자 무시행각을 계속한다면 독자적인 모바일폰 OS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MS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해서 판매하면서 소비자는 개발자가 개발한데로 쓰라고 강요하고, 강요를 넘어서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를 일삼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전횡, 즉 소비자의 사용환경이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소프트웨어 업자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의 제품은 분명히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을 증폭시킬 것이고 오히려 불매운동을 벌이는 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MS는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적어 그정도 숫자의 소비자는 무시할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자신들의 뒤처진 마켓쉐어를 오히려 역으로 악용하는 전형적인 독과점 기업의 전횡과 횡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하니 소비자는 입닥치라는 말이나 다름없는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하고 있다.
현실을 무시하는 MS의 눈먼 마케터들
MS는 시장 점유율의 심각한 하락을 보면서 다급하게 6.5를 발표하였고, 몇개월 지나지 않아 새로운 OS를 만들어 발표하였다. 그 사이 6.5를 구입한 사람은 완전히 바보로 만드는 OS정책으로 소비자는 쓰레기 같은 OS를 계속쓰거나 단말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사실 MS는 업그레이드 패스를 패쇄적으로 운영할 만큼 여유가 있지도 못한 회사이다. OS점유율은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하락 추세가 완연히 드러나 후발주자였던 애플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전락하였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만들어진 윈도폰7이 오히려 소비자를 없애버리는 가장 큰 위협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MS의 안하무인격 정책으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윈도폰7 단말기를 생산해야하는 업체들은 그냥 구색을 맞추면서 자신들에게 이로운 제품을 생산하게 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 분명하고 아직까지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윈도폰7의 판매를 위해 적극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칠 이유가 전혀 없게 만들어 오히려 제살을 깍아먹고 있다.
더욱 우스운 것은 MS가 투자한 인터넷 사업부분이 만성적인 적자 속에서 허덕이고 있음에도, 모바일 OS와 인터넷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생각한 사업영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시장을 갉아먹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는 MS가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OS에 링크된 비즈니스 포인트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그레이드 패스를 저렴하고 쉽게 해주는 대신 OS에 수익확대 어플리케이션을 디폴트 폐쇄 솔루션으로 제한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요소가 적지 않다. MS는 소프트웨어 판매에서도 수익을 내고 폐쇄 솔루션으로 적자부문에서도 이익을 보려는 눈에 보이는 전략이 아닌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MS의 행동은 한국 정치인들의 눈에 보이는 꼼수 대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러한 행보 뒤에는 분명히 OEM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구글처럼 하드웨어도 판매를 주도적으로 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짐작 또한 가능하게 한다.
그 어느 OS보다 폐쇄적인 샵이 될 가능성이 높은 MS의 윈도폰7
xBOX, 준과 같이 게임과 음악이 자신의 수익사업과 밀접히 연계된 윈도폰7에서 보여지듯이 핵심부분은 이미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자신들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 상당히 제약적인 시장 오픈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플레쉬부분을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애플이 도입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의 양태를 보이고 있는 점도 동일하다. 브라우저 부분에 있어서도 동일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PC에서는 공정거래 규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개방되었지만 아직까지 모바일폰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허점이 많고 문제가 많은 브라우저이지만 이 시장을 개방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구글은 말할 것도 없고 오페라도 마찬가지며, 애플의 사파리는 더 말할 나위도 없이 완벽한 폐쇄구조를 가질 것이 틀림없다. 소비자의 사용할 권리도 마음대로 제약하고 규정하는 회사가 이러한 완전한 폐쇄구조를 만들기로 결정하는 것은 더욱 쉽다. PC부분에서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는 MS의 전횡이 그 어느회사에서 행하고 있는 폐쇄성보다 더 지저분한 이윤추구를 자행하는 것을 보고만 있기에는 너무나 역겹다.
'IT > 핸드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게임 메니아를 사로 잡을 아이폰 프로토타입 디자인 루머의 백미 (3) | 2010/03/16 |
|---|---|
| LG-KT KH5200(안드로1) vs. 모토로라 AT&T Backflip 비교해 보니 (0) | 2010/03/14 |
| SKT 안드로이드 메모리 이슈와 소비자 서명운동 (6) | 2010/03/09 |
| 아이폰 4G 프로토타입 디자인 루머 (3) | 2010/03/08 |
| 애플의 특허권 전쟁의 첫희생타 HTC와 애플의 꼼수 (0) | 2010/03/06 |
| 마각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 정책 (5) | 2010/03/05 |
| 공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일까? (3) | 2010/02/26 |
|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의 진화 HTC의 Desire와 Legend (1) | 2010/02/18 |
| 모바일 OS 춘추전국시대를 여는 MS사 모바일 OS 윈도우 폰 7 출시 (1) | 2010/02/16 |
| 삼성의 스마트폰은 바다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폰? (1) | 2010/02/07 |
| "스마트폰 없으면 루저?" 스마트폰 구입 전 생각해 보자 (20) | 2010/02/05 |
|
|
|
|
TAG
Apple,
DesignPool,
it,
MS,
RIM,
windows 7,
Windows Mobile 6.5,
windows phone 7,
독과점,
독과점 업체의 전횡,
디자인풀,
리뷰,
마이크로 소프트,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
블랙베리,
스마트폰,
아이폰,
윈도폰7,
윈모바일 업그레이드 원천 봉쇄한 MS,
이슈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폐쇠가 아니라 폐쇄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WM 6 시리즈와 새로운 윈도폰7 은 이름이 아예 바뀐 것은 물론이고 OS 기반 자체가 다릅니다. 윈도폰7은 Zune HD의 OS를 기반으로 만든 사실상 새로운 운영체제입니다. 게다가 하드웨어 요구 스펙이 까다로워서, WM 6시리즈를 일부러 새로운 윈도폰 7로 업그레이드해주지 않는 게 아닙니다. 무려 스냅드래곤을 필요로 한다는데, 지금 나와있는 WM 6시리즈 폰 중에선 HTC HD2 같은 것들을 제외하면 어차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종이 얼마 안되는 셈이지요. 해줄 수가 없어서 안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히 WM 6시리즈 어플리케이션이 새로운 윈도폰7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고 하지요. (윈도폰7 개발할 때에도 WM 6시리즈 개발자들을 거의 버리다시피 했었죠.)
그리고 윈도폰7에서 장기적으론 Adobe 플래시를 지원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Adobe와 MS 간의 협의가 아직 진행중인 사안입니다.
어쨌거나 MS가 새로운 모바일 OS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꽤 폐쇄적인 정책으로, 특히 기존 WM 6의 호환성이라는 장점을 버리고, 전환한 것은 MS도 모바일 OS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결국 Apple의 아이폰 같은 길을 선택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MS가 저런 폐쇄적인 정책을 시행한다니 실망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워낙 원래의 WM 6시리즈가 '후졌다'는 평가를 받았었으니.. 완전히 달라진 윈도폰7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철자법 오류는 수정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번 OS가 WinMo 5.x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시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현재 HTC는 기존의 세시규정에 의해 스넵드라곤을 장착한 제품도 업그레이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MS가 열어놓은 핸드폰 업자의 업그레이드 패스인정이라는 말을 하였으니 부담은 HTC가 안고 갈 공산이 커지고 그러면 당연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군요. 저도 업그레이드와 폐쇠성에 대한 의심을 하면서도 중요한 OS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MS에 정책에는 동조하기 힘이 드는 요소가 너무나 많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MS에서 윈도우폰 개발자 전도사를 맡고 있는 서진호 차장이라고 합니다. 위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몇 가지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 제가 아는만큼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윈도우폰7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동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하드웨어적으로 준수될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이 새시 스펙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전의 제조사에서는 OS 플랫폼만 공급하고 그것에 관련된 하드웨어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같은 OS 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형태에 따른 Fragmentation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케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윈도우폰7 시리즈 부터는 어떠한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주고자 새시 스펙을 제공했습니다. HD2는 HW 스펙상 훌륭하나 윈도우폰7 시리즈의 필수 기능들을 실행하는데 부적합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HD2는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둘째, 윈도우폰7 시리즈가 나오더라도 윈도우 모바일 6.5 계열은 계속해서 출시합니다. 스타터 에디션이라 아니라 클래식 에디션이라고 이름을 지었구요, 6.5.3 부터는 정전압 멀티터치를 지원합니다. 내부에서는 현재 6.5.5 와 6.5.7, 5.9 등 계속해서 OEM에게 공급할 지정합니다. 이 클래식 에디션은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입니다. 윈도우폰7 시리즈는 많은 블로그에 회자 되듯이 일반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셜(People),음악+동영상 그리고 게임과 같은 마켓플레이스 입니다.
그리고 게임은 XBOX360 콘솔에 수많은 파트너들이 쉽게 모바일에서도 3D 게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유는 콘솔 게임 파트너들이 모바일에도 쉽게 진출할 수 있게끔 요청한 사항입니다.
하위 호환성 및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기존보다 나은 품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반영했습니다. 아, 그리고 윈도우폰7 시리즈는 WinMo 5.X 기반이 아니라 Windows CE 7의 최신 커널입니다. 여기에서는 OS 커널이 바뀌기 때문에 그것에 관련된 BSP, 장치 드라이버 그리고 프로세서 스케쥴러 및 멀티태스킹 등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관련된 내용은 http://blogs.msdn.com/jinhoseo 에서 차츰 풀어가고 오프라인 세미나를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전반적인 블로그 내용들이 읽었는데 다소 공격적이지만 날카로운 분석과 의도가 잘 들어나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IT업계에서 20년 가까이 세일즈&마케팅 분야만을 전전하면서 가지게 된 것은 관점의 다변화와 고집스러움이더군요. 소프트웨어의 지식의 부족으로 제대로 적지 못한 내용을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수정을 할까하다가 제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것 같아 그대로 본문과 댓글의 내용은 남겨두기로 하였으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더 좋은 스마트폰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design_pool님,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윈도우폰에 대해 피드백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트윗(@synabreu) 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