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4 16:12
발길따라 떠나는 여행
스타벅스가 공간을 제공하였다면, 수연산방은 공간과 감성 그리고 분위기를 제공하는 도심 속의 찻집이다. 이곳에 처음 온 것이 90년 대 말이었으니, 정말 오래동안 이곳을 가끔씩 드렀던 것 같다. 답답한 회사에서의 딱딱한 회의실이 아니라 이곳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오늘은 약속이 틀어지면서 차를 마시면서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담지 못했던 이곳의 전경을 사진에 담는다. 월북 혹은 납북이 되었다는 상허 이태준의 고택이라는 이유로 도심 속의 관광지처럼 되기도 했던 수연산방. 들어서면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오래도록 차를 마시면서 정원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에게는 이곳이 도피처이고, 안식처같은 느낌으로 다가서기 때문에 가끔씩 이곳을 지날 때마다 잠시 들르고픈 장소이다. 시끄럽거나 소란스러울 수 없는 편안함을 주는 수연산방에서 망중한을 느껴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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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가요?? 무척 아늑한게... 좋네요..ㅠㅠ 가고 싶어요..ㅠㅠ
서울 성북구 성북동입니다. 옆건물이 성북구립 미술관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놀라운 게시물입니다. 감사하고 좋은 하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