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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8. 20:38 리뷰/영화 리뷰

세르지오 레오네(1929. 1.3~1989.4.30)는 영화사에 있어 획을 긋는 인물이다.  그의 영화의 초기 작품성은 마카로니 웨스턴이란 이름으로 폄하되기도 했지만, 바로 그 마카로니 웨스턴이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영화사의 획을 긋는 인물이 되었다.  60년대 존웨인 류의 정통 웨스턴 무비에서 미국인이 아닌 이탈리아인의 시각에서 서부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이하고, 또 그와 짝을 이루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영화는 깊은 인상과 함께 음악적 연상효과를 남기고 있다.  그 이후 현대사회로 시대를 넘어서는 튜니티 시리즈 영화가 나올 정도로 마카로니 웨스턴이 자리를 잡고 있을 즈음 세르지오 레오네는 혁명기의 멕시코를 영화 속에 담으면서 자신의 장르 속에서 또 한번의 진화를 한다.  "석양의 갱들(Fistful Dynamite, Duck you sucker)"이 바로 그것이다.  제임스 코번의 약간은 느끼하면서도 남성다운 웃음을 볼 수 있었던 석양의 갱들을 거쳐 미국 이민사이면서 갱들의 이야기인 "Once Upon A Time in America"를 내놓는다. 

코메디에서 맹구로 나왔던 심현섭씨의 주제가로 더 많이 알려진 "Cockeye's Song"과 이 영화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Pair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가 83년 개봉되었으니 40세의 젊은(?) 로버트 드 니로(43년 8월 17일 생)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로버트 드 니로의 팬들에게는 영화감상의 재미를 더 해 줄 수 있다.  영화 포스터의 장면은 유년기의 모습이며 여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Childhood Memories"(YouTube Link)이다. 

이 영화에 대한 레오네 감독의 애착과 애정은 5~6 편의 디렉터스 컷이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망해가는 비디오 방에서 구한 테이프와 TV에서 열심히 보았던 장면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디렉터스 컷이 많은 것에 대해 로버트 드 니로 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는 인터뷰를 할 정도였던 이 영화는 회상과 기억의 단서를 쫓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실상 긴장을 하지 않고 보면 실타래의 일부를 끊어내버린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년기의 내용은 마치 "디어헌터"의 파티장면이 너무나 길어져 자루함을 느꼈던 것과 같이 데보라와의 이야기로 긴장감을 잃어 버리기도 한다.   누들스와 맥스의 미묘한 관계가 보여주듯이 이 영화에는 스카페이스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영화에 빠져있는 관객에게는 지루함과 일상의 일탈을 보는 정도의 지루한 영화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우정에 대한 배반과 배신, 세월이 흐른 뒤 남는 용서와 관용이 어우러 지면서 그 깊이를 더 해 준다.

기억에 첫장면이 아편을 하는 누들스였는데, 피곤하고 지쳐서 신문을 보고 있던 누들스와 마지막 장면의 동일한 시기를 다시 보여 주는 모습의 편안하고 평안함이 대조적으로 묘사되었던 영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갱들을 예찬한 영화라는 평가를 접어두고 일상생활을 살아간 갱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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