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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은 시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발을 덮으면 얼굴이 나오고 얼굴을 덮으면 발이나오는" 짧아진 이불을 덮고 겨울을 나는 아이의 모습이 그런진 시였다. 욕조를 들여놓은 집에서 어지간히 크지 않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가슴까지 적시려면 발이 올라가고, 발을 넣으면 상체는 시린 크기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좀 의미있는 욕조라는 것은 일반인들이 향유하기 어려운 것이다. 팬션이나 고급 호텔 Suite아니면 좀처럼 찾기 어려운 욕조가 요즘은 오히려 모텔에 만은 것 같다. 출장으로 부산을 갔을 때 무슨 호텔보다도 좋은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대실을 하는 것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현실이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런 수요로 인해 나같이 여독을 풀어야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니 대놓고 욕하기도 뭐하다.

 

이번에는 욕조 디자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Spritualmode라는 업체의 Beignet 욕조는 그 자체로서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대의 만족스러움을 안겨 줄 것처럼 보여진다.

 

미니멀리즘이라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누차 강조하였던 요소이다. 컨버젼스의 바람이 불어왔던 업계에서도 Back to Basic이라는 요소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컨버젼스의 바람이 가져다 준 편의성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도꼭지 디자인도 Modern한 느낌과 함께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으로 대칭점에 있는 디자인과도 조화를 이룬다. 역작이라고 하고 싶다. 몸을 던져 피로를 풀어내고 싶은 욕망이 일고, 또 순식간에 영육의 피곤함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특히 스테인레스 구조물에 등받이를 걸어 둘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도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작은 배려에서 큰 디자인 파워가 나오는 것이다.  

디자인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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