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5. 21:41
사진 그리고 여행
하드 디스크가 포맷되면서 망연자실해 있을 때, 컴퓨터로 옮기지 않은 몇장의 사진이 남아있었다. 고흥 거금도가 보이는 풍남리 선착장 근처의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타지도 않던 유람선도 타보고, 아름답고 인상적인 해변이 지천인 고흥의 경치를 다시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당시 보름 동안 있으면서 찍었던 여러 장소들 그 중에서도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주변의 경관과 장제도 부근의 그림같은 모습 그리고 너무나 붉게 물들어 가슴 설레게 했던 거금도에서 바라 본 일몰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비가 내리고 항상 찌뿌듯한 날씨였고, 해 뜨는 시간이면 동쪽 하늘이 해 지는 시각에는 서쪽 하늘이 짙은 구름으로 싸여 있기는 했지만, 어느 해변 보다도 아름답고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었던 고흥의 바닷가.
국내에서 손 꼽히는 섬 거금도와 멀리 보이는 거금대교. 흐른 날씨에 거금도와 주변의 섬들이 마치 이어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촬영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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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