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1. 16:34
사진 그리고 여행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 속에서도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예정에 없이 차를 몰아 내려 온 땅끝마을에서 큰 기대없이 찾아간 곳.
송지해변에는 자연이 알아서 하루에 두번 사람들을 배불리는 곳이 있다. 간조 때 섬까지 길이 트이고 이곳에서 사람들은 채집을 한다.
멀리서 뿜어내는 검은 연기는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낸다. 이렇게 하늘을 더럽히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지도를 봐도 알 수가 없다.
땅끝마을 전망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는 가지도 않고 전망대 주차장에서 하늘을 바라보다 기분이 상한다. 시커먼 연기가 띠를 둘러 하늘을 오염시키는 모습. 후세에게 남겨줄 것이 참담한 오염물질로 가득한 검은 하늘이 아니길 바란다.
다행이도 선착장에서 바라 본 하늘에는 시꺼먼 연기가 보이지 않는다. 소위 일몰 일출 사진에서 섬사이에 태양을 담는 구태의연함을 좋아해서인지 일출각과 날짜를 적어놓은 바위섬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이름을 붙여 둔 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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